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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절세 방법 5선

2021-12-21 13:52:19

[로이슈 편도욱 기자] 지난해 3월 ‘동학개미운동’이 촉발한 주식 투자 열풍을 시작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워지면서 연령을 막론하고 주식은 물론 부동산, P2P(개인 간 거래),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여 상시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할 뿐만 아니라,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세 지속, 공급망 병목현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과 정신적 피로도 또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금의 특성을 이용해 보다 현명하게 자산을 불리는 ‘세테크(세금+재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투자를 통해 수익도 얻고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세테크 방법들을 소개한다.
⬛ 연금저축으로 노후대비는 물론 절세 효과까지! 인공지능이 알아서 관리해주는 ‘핀트(fint)’

절세 혜택과 노후대비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연금저축'은 연 납입액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만 55세 이상이고 가입 후 5년이 지나면 연금으로 수령 가능한 장기 저축상품이다. 소득과 나이에 따라 연간 400만원 납입 시 최대 66만원, 50세 이상일 경우 600만원 납입 시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이 코앞에 다가온 만큼 연금저축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점점 증가하면서 국내 연금시장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도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연금 투자 또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최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자산을 쌓아가는 AI 일임 투자 ‘핀트(fint)’가 KB증권과 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AI 엔진이 알아서 관리해주는 연금저축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동안 개인 연금저축은 자신이 투자할 ETF 혹은 펀드를 고객이 직접 알아보고 선택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했지만 핀트는 자체개발 AI 엔진 아이작(ISAAC)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추어 상품을 알아서 선택하고 매매하며 시장 상황에 맞게 리밸런싱 한다. 특히 중·장기 투자에 최적화된 AI 투자일임 서비스로 고객의 연금저축을 운용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핀트와 KB증권이 함께 선보인 연금저축 서비스는 핀트 앱을 통해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자는 자신의 연금저축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핀트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 가능하며, 투자 수익 역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납입된 연금저축액은 모두 KB증권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본인의 자산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연금저축 납입이 가능하며, 납입된 연금저축액은 최적의 자산배분 투자 포트폴리오를 찾아내는 핀트의 AI 인공지능 ‘아이작(ISAAC)’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전세계 ETF 상품에 분산 투자하며 알아서 리밸런싱하고 운용해준다.

⬛ 연말정산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 높은 개인형 퇴직연금 인기! 대신證, 비대면 IRP 개설 서비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퇴직 이후의 노후 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퇴직금을 활용한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개인형 IRP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연금계좌로, 이직할 때마다 받는 퇴직금을 적립하고 퇴직금 외에도 추가로 자유롭게 입금하면서 상품운용도 하다가 향후 연금 등의 노후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IRP를 이용하면 저율과세, 세액공제, 과세이연 등 세 가지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IRP는 매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로 환급받은 돈, 과세이연으로 생긴 여윳돈까지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이 커지는 구조이며 대개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만큼 복리효과도 크다.

연간 1800만원 한도로 납입 가능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연금저축에 따로 가입하고 있다면 세액공제는 두 상품을 합쳐 최대 700만원(연금저축은 최대 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만 50세 이상은 한시적으로 2022년까지 세액 공제 한도가 900만 원까지 상향돼 연금저축과 IRP를 합해 연간 900만 원(연금저축은 최대 6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 중 3년, 5년, 7년 IRP 수익률이 업계 1위를 기록한 대신증권은 수수료가 전액 무료인 '비대면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인 '크레온'으로 비대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관리수수료를 면제한다. 대신증권에서 판매중인 IRP는 연간 1800만 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며, 매달 일정금액을 넣는 적립식과 자유납입식 제도로 활용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펀드 조정이 가능해 시장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국내주식 매매차익 전액 비과세 적용되는 중개형 ISA 수요 증가! NH투자證 나무, 이벤트 진행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세테크를 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은 방법 중 하나다.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만기가 지나면 비과세(200만~400만원) 및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 없어도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의무 가입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연간 납입한도(2천만원)의 이월이 가능해지는 등 혜택 범위가 확대됐다.

기존의 신탁·일임형 ISA는 국내 주식 투자가 불가능했지만, 올해 신설된 중개형 ISA는 국내 주식을 매매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투자가 가능하며, 중개형 ISA에서 발생하는 주식 매매차익은 전액 비과세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현재 중개형 ISA는 위탁매매업 허가를 받은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 나무(NAMUH)는 연말까지 중개형 ISA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나무를 통해 중개형 ISA를 개설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에 중개형 ISA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3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중개형 ISA 개설 후 1년 간 국내 상장주식을 거래할 경우 주식매매 수수료가 무료이며, 1년 이후에는 국내주식 위탁수수료 평생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200~400만원 상당의 유명브랜드 상품(샤넬 등)을 25명에게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중개형 ISA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1주 이상 매수하면 누구나 1만원을 지급하며, 타사에서 이전 및 고객 계좌에 순입금을 할 경우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 해외 주식 투자 활발히 하고 있다면 변액보험 주목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

‘변액보험’도 좋은 절세 수단 중 하나이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식형 상품이기 때문에 납입한 원금 이내로는 별도 과세가 없다.

변액보험은 특히 해외 주식투자 시 절세 효과를 크게 체감할 수 있다. 해외 주식투자의 경우 매매차익 250만원이 넘는 수익이 나면 초과 수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변액보험을 통해 투자할 경우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2014년 4월에 출시한 글로벌 MVP펀드(Miraeasset Variable Portfolio)는 자산운용 전문가가 직접 변액보험 가입자의 자산을 관리하는 컨셉의 펀드다. 시장 상황에 맞춰 펀드변경이 어렵거나 번거로운 고객은 이 펀드로 설정하면 간편하게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시리즈는 지난달 순자산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MVP펀드시리즈는 단순히 투자 비율을 맞추는 기계적 배분이 아닌 글로벌 시황과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추구한다. 실제 4분기 자산배분 전략을 보면 전세계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부동산과 부채문제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 주식의 투자 비중을 낮추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MVP펀드 시리즈를 다양한 상품에 접목시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글로벌 자산배분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1만원부터 시작할 수 있는 온라인 변액저축보험과 퇴직연금 가입자들도 MVP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한 바 있다.

⬛ 세테크의 시작은 떼인 세금 돌려받는 환급! 자비스앤빌런즈, AI 세금신고 서비스 ‘삼쩜삼’

세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떼인 세금'을 돌려받는 환급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세금신고 서비스 ‘삼쩜삼’은 세무신고부터 환급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삼쩜삼을 이용하면 세금 관련 지식이 부족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종합소득세’ 대상자 누구나 자신이 돌려받을 환급액 확인까지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삼쩜삼은 휴대폰번호 및 홈택스 아이디 로그인만으로 세금환급 예상 금액을 미리 알려주고,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세금 환급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금 환급은 3개월 이내에 완료되며 신고 수수료는 1000원부터 수입 금액에 따라 적용된다.

삼쩜삼 서비스는 직접 신고하기엔 세무를 잘 몰라 부담스럽고, 전문 세무업체에 맡기기엔 소액 규모로 수지가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나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배달·택배·대리 기사, 크리에이터, 플랫폼 노동자 등 독립노동자(특수고용노동자)들이 유용하게 이용 중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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