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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전기차 충전시설 소방안전시스템구축 소방기술 세미나

2021-12-14 18: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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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4일 본부 대강당에서 건축물 내부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시설 소방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방기술세미나를 가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산시 소재 업체, 30명 미만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했다.

현재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2018년 말 5만6000대에서, 2년 9개월 만에 누적대수 20만2000대로 3.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의무설치 대상 또한 확대될 예정에 있다.

(친환경자동차법, 2022.1.28.시행) 아파트는 100세대(현행500세대) 이상으로 확대, 설치해야 하는 충전시설의 수는 총 주차면수의 5%(현행0.5%)로 강화된다.

하지만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주로 전원(리튬이온)배터리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운행 중인 경우보다 충전을 하거나 완충 후에 주차 중인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다.

고전원배터리는 차체의 바닥에 있으며 열폭주로 인한 급격한 연소현상으로 외부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의 기존의 소화방식으로는 진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건축물 내부(주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 화재를 대비한 소방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의 주제발표(4개)가 있었다.

최근 천안 주상복합 건축물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차량 666대가 큰 피해를 입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지하주차장은 면적별로 방화구획이 되어 있지 않아,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면 2, 3차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기차기술인협회 도정국 부회장의 EV 모빌리티 화재 문제와 대책방안, ▲포항폴리텍대학 손호인 교수의 2차전지 기초 및 응용, ▲한방유비스 소방기술사 김상일의 ESS 차량화재 진압대책, ▲금정엔지니어링 이중희 소방기술사의 전기차 화재 소방안전대책이 그것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담당관(소방정 김우영)은 “이번 소방기술세미나를 계기로 전기차의 화재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소방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는 한편 내년 초 전국 최초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에 대한 소방안전가이드(충전시설 설치공간 방화구획, sp헤드 살수밀도 강화, 전용 방수구 설치, 소화질식포 비치 등)를 제정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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