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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위험지표 18일 발표... ‘위드코로나’ 중단 기준 제시

2021-11-15 2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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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새 지표들을 오는 18일 발표한다.

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지표를 이달 9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충분한 숙고가 필요하다'는 관련부처 등의 의견에 따라 16일로 발표일을 미뤘고, 이번에 다시 일정을 이틀 연기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질병청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에 대해 지난 주말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피드백을 받았다"며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와 지자체 안내를 거쳐 18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바뀐 지표를 적용해서 다음주부터는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를 실시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확진자 중심이 아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수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확진자가 예상보다 급증하거나 위중증, 사망자수가 의료대응 체계에 큰 부담을 주는 수준으로까지 늘어나면 일상회복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을 발동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초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험도 지표를 발표하면서 이러한 '비상계획' 발동의 구체적 조건과 내용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질병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상계획 발동 조건 등은 18일 발표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고, 추후 중대본이 따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새 위험도 평가 지표를 토대로 어떤 상황일 때 '위험하다'고 볼 수 있는지, 즉 어떤 상황에서 비상계획을 발동할 것인지 등은 중대본이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따로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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