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 따르면 1909년 당시 부산 서대신동에 있던 부산 이사청 감옥과 부산 분감이 통합되면서 부산 감옥으로 승격, 1923년 4월 22일 동대신동(현 부산시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위치)으로 옮긴 후 같은 해 5월 5일 부산형무소로 개칭됐다.
이후 1961년 12월 23일 부산교도소로 명칭이 변경되고, 1973년 12월 23일 지금의 위치인 주례동으로 이전했다. 1986년 5월 31일 부산구치소로 재차 명칭이 변경됐다.
일제강점기인 1931년 당시 일본인 부산형무소장이 기록한 ‘부산형무소 개황’ 자료를 국내 최초로 번역ㆍ소개해 일제강점기 당시의 형무소 상황을 고스란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수감 되었던 부산지역 독립투사들의 이야기와 부산구치소 사형장 이야기, 시대별 에피소드 등을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고증ㆍ기록해 독자들이 흥미를 느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김영식 부산구치소장은 “근대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산구치소 100년의 역사를 직접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책 발간을 위해 각종 자료와 증언 등을 수집하며 집필하는 동안 함께 노력한 발간 TF팀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산구치소 100年史’ 책은 부산지역의 기관과 대학, 도서관 등에 두루 배포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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