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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신용불량’ 대한테니스협회 초유의 압류 사태…"대한체육회가 직접 나서야"

2021-10-13 11: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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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국회의원.(사진제공=이상헌의원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지난달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채무불이행으로 대한테니스협회 사무실에 대해 압류 조치를 단행하면서 대한테니스협회 초유의 신용불량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 의원은 13일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테니스협회 문제는 지난 2015년 제26대 주원홍 회장이 육사 내 테니스코트를 조성하며 그 건립비인 약 30억 원을 미디어윌로부터 대여했으나, 이후 27대 회장으로 당선된 곽용운 회장은 미디어윌과의 기존 협약서를 무효화하고 직접 육사 코트를 운영하기로 하며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미디어윌은 기존의 협약서를 준수하지 않는 테니스협회를 상대로 30억 원의 대여금 반환소송을 내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테니스협회가 미디어윌에 상환해야 할 돈은 8월 말 기준, 58억여 원이며 연이율 19.6%로 매월 이자만 4,800만 원씩 불어나고 있다. 테니스협회는 4년간의 소송 중 작년 12월까지 1, 2심에서 모두 패소해 미디어윌로부터의 차입금 30억 원과 이자 25억 원, 소송비 1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등 한국 체육계 초유의 사무실 압류사태까지 겪고 있다.

현재 대한테니스협회의 협회장인 정희균 회장은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원만한 해결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부채의 규모가 큰 데다 채권자와의 갈등 봉합이 쉽지 않아 해결책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상헌 의원은 “대한테니스협회의 압류 사태로 행정력이 무력화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한체육회가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모든 피해를 테니스인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하여 사건 수습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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