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가족회복 지원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1일 ‘희망의 첫돌스케치’ 이후 아동학대 가족 추억만들기 일환으로 기획된 두 번째 행사이다.
대전보호관찰소는 어려운 경제적인 상황으로 가족사진조차 없는 아동학대 한부모 가정을, 보호관찰관이 직접 소품을 활용해 연출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사진을 촬영해 가족사진액자 및 가족앨범을 제작해주고, 피해아동에게 옷을 선물하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했다.
보호관찰 대상자 A씨(40·여)는 “어린 자녀 2명을 홀로 키우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워 스트레스로 딸에게 폭행을 가해 보호관찰을 받게 되었으나 보호관찰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금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자립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자녀들을 건강하게 키우며 부끄럽지 않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대전보호관찰소는 아동학대로 집행유예 및 보호처분을 받은 대상자에 대해 전담보호관찰관을 지정,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중 아동학대 피해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의 집중적인 보호관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과 공동출장을 통해 피해아동의 신체·정신적 건강상태와 학대 위험여부를 수시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생필품 등을 지원, 가정의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와 연계해 양육코칭 등 상담을 진행하고, 심리치료를 지원받게 했다.
대전보호관찰소 이영면 소장은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엄격한 법집행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어려운 환경속에 있는 대상자 가정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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