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주재로 비공개 회의를 열어 8인 협의체 구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협의체에 참여하는 김용민 최고위원·김종민 의원, 문체위원장인 도종환 의원, 문체위원인 김승원 의원,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 수석부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몫 전문가 2인 선정과 관련, "다음주 월요일(6일)쯤, 일찍 서둘러서 하겠다. 야당도 빨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이든 야당이든 시간을 끌려고 하는 쪽은 없다"면서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이면 속도감 있게 협의체가 꾸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이 추천을 검토하는 전문가로는 당 미디어특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김필성 변호사와 한겨레 기자 출신인 이봉수 세명대 교수가 거명되고 있다.
한 수석부대표는 두 사람을 추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무튼 여러 명을 고려 중"이라고만 답했고, 윤 원내대표 역시 같은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NCND(시인도, 부인도 안함)"라고만 했다.
양당은 각 2명의 외부위원을 추천하기로 했지만, 언론단체가 협의체 불참을 선언하는 등 영입에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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