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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부 ‘위드 코로나’ 전환 검토에 의료 체계 부담 우려

2021-08-23 18: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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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역 전환 정책 검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송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의료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정부가 백신 접종 등을 감안해 9월 말에서 10월 초쯤에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의료체계에 부담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과 노동자들의 희생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한 방역 체계가 불가능하다"며 "공공의료체계 강화, 의료 인력 확충, 충분한 예산 지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나순자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도 "위드코로나 시대는 공공의료와 보건의료인력 확충 없이는 우리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수 차례 간호인력 충원과 처우개선을 약속했고 정부는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고 했지만 무엇 하나 실현된 게 없다"고 토로했다.

나 위원장은 노조가 내달부터 예고한 총파업 계획과 관련, "저희도 안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며 "의료 현장은 인력을 갈아넣으면서 버티고 있다. 정상적인 직장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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