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은 어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이진애 위원장과 낙동강유역 시민사회는 간담회를 가졌다. 그런데 간담회를 한참 진행하는데 회의를 마무리해야 된다고 갑자기 자리를 떠났다. 낙동강 시민사회대표들은 위원장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회의를 마치고 간다는 말도 없이 회의장을 도망치듯 떠나버렸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앞서 환경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이진애위원장은 “나는 수돗물을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다. 낙동강 물을 어떻게 먹느냐. 물에 무슨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지도 모르는데?”라는 말도 스스럼없이 내뱉었다고도 했다. 이는 이진애 위원장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장으로서의 공정심을 잃어버린 채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을 조장하면서 취수원이전을 강력히 피력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참석자들은 "그렇다면 지금까지 환경부와 지방정부는 국민들이 먹을 수 없는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국민들에게 먹으라고 강요했던 것인가. 이에 대하여 환경부장관과 낙동강유역의 지자체장들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이진애 위원장은 수돗물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무엇인지 밝히고,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24일 취수원이전계획 심의취소하고 낙동강유역민이 참여하는 낙동강통합수질개선계획 합의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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