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을 1년 앞두고 여느 선거와 달리 경남 정치인들에 대한 주목도가 낮은 상황에서 도민들의 민심을 모으기 위한 일정이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노무현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11시 자신의 지역구인 양산을 지역위원회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대선 경선 참여에 대한 의견을 듣는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와 3시 김해시 기초의원과 광역의원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다져놓은 경남 지역의 민주개혁 세력의 입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특히 동남권 지역 민심의 기반인 경남 민심이 대선승리의 성패를 쥐고 있는 만큼 경남도민이 바라는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노무현재단 관계자를 만나 노무현정신계승연대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노 대통령 서거일인 23일에는 봉하마을 추모행사에 초대되어 추도식을 엄수하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한다.
24일 오전에는 경남도청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예방하여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김경수지사와 올 봄에만 세 번째 만남이다. 두 사람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부울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나는 경남의 아들이다, 어머니 같은 경남의 응원이 있어야 큰 일도 할 수 있다” 며 “경남도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채 대선 경선에 뛰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 12주기를 맞춰 이뤄지는 이번 경남 일정은, PK 지역을 기반으로 둔 유일한 대권 후보로서 노무현·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위상을 다지고, 고향인 경남의 민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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