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대 회장단의 공식 임기는 5월 17일부터 8월 1일까지다.
회칙에 따르면 회장단의 공식 임기는 매년 2월 1일과 8월 1일에 개시되어 6개월 간 수행하게 되는 게 원칙이나, 지난 2월 회장단 선거가 무산되어 법학협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3개월간 운영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마태영 회장 당선인은 로스쿨 학생사회 내 소통과 교류가 코로나 이후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법학협이 그 공백을 메워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전반적인 법학협 활동에 대해서도 회칙 개정 및 아카이브 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빠르게 안정화, 활성화 시킬 것을 약속했다.
김현재 부회장 당선인은 짧은 임기인 만큼 선택과 집중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필요한 사무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법학협이 다소 수동적,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점을 고려해 보다 능동적인 법학협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 발맞추어 법학협이 유연하고 견고하게 운영되어 회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법학협이 법전원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내부 의견 수렴과 합의를 통해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변호사시험 합격률, 코로나 상황에서의 학습권 보장, 로스쿨 제도 개선 등 기존 주요 관심사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환 전 법학협 비상대책위원장(성균관대)은 “고된 학업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자리에 두 분이 자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법학협이) 전국학생협의회로서 대표성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짧은 소회를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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