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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도곡동 개포럭키 소규모 재건축 ‘물밑작업’ 돌입

지난달 26일 조합설립인가…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예상
포스코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 ‘눈도장 찍기’

2021-05-07 10:52:57

일부 대형건설사들이 개포럭키아파트의 조합설립인가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단지 곳곳에 내걸며 홍보에 나섰다.(사진=최영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일부 대형건설사들이 개포럭키아파트의 조합설립인가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단지 곳곳에 내걸며 홍보에 나섰다.(사진=최영록 기자)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일부 대형건설사들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미니 재건축단지 수주를 염두에 둔 물밑작업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불꽃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럭키아파트(조합장 한광환)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강남구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건축 속도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이후 곧바로 시공사 선정이 가능한 만큼 이르면 올 하반기 대형건설사간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 단지는 지하철3호선 매봉역 바로 앞에 자리한 이른바 ‘도곡동 재건축 사총사(개포한신·개포우성4차·개포우성5차·개포럭키)’ 중 한 곳으로, 구역면적 6198.30㎡에 128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총 188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포럭키아파트의 조합설립인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단지 출입구와 외벽에 축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며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한 정비업계 전문가는 “개포럭키아파트의 경우 비록 규모는 작지만 강남구 도곡동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같은 소규모 재건축단지인 우성5차를 수주하는 데도 유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수주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며 “특히 수주물량이 거의 없는 강남구에서 나오는 만큼 앞으로 대형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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