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지난 24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호주 원료공급사 ‘BHP’,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Tree Planet)’과 함께하는 평창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식목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한 포스코 원료실 임직원, 평창국유림관리소, 트리 플래닛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숲 복원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된 강원도 평창의 3ha(헥타아르)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는 것으로, 이를 통해 포스코는 탄소 흡수량을 11% 가량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재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이며, 향후 나무에서 벌꿀과 열매 채집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포스코는 오는 9월 나무를 심은 지역에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 활동을 추가적으로 펼쳐 강원도 평창 숲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갈 예정이다.
숲 복원 사업에 앞서 포스코와 BHP는 지난 8일 한-호 양국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GEM 매칭펀드를 체결했다. 숲 복원은 해당 펀드 기금을 활용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트리 플래닛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와 BHP는 이번 협약에 따라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2년간 매년 각 5만 달러씩 출연해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하기로 했다”며 “올해는 한국에서 평창 숲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호주에서 환경 보전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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