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는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과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함께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CE Futures Abu Dhabi; IFAD)’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 ADGM)에서 화상 회의로 진행된 출범식에는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을 비롯하여 IFAD 설립에 함께 참여한 비피(BP), 쉘(Shell), 비톨(Vitol),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인펙스(INPEX), 에네오스(ENEOS), 피티티(PTT)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 대표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허세홍 사장은 IFAD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IFAD 출범으로 구매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머반 원유를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향후 머반 원유가 글로벌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유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GS칼텍스에 따르면 머반 원유는 전 세계 60여개 이상 정유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원유다. 머반 원유의 일 최대 생산량은 200만 배럴로 아드녹에서 생산하는 원유 중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지난 한 해 수입한 원유 2억6000만 배럴 중 머반 원유는 3400만 배럴로 약 13%를 차지, 단일 유종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GS칼텍스의 모회사인 GS에너지는 머반 원유를 생산하는 아랍에미리트 2개 육상생산광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40년간 약 5억6000만 배럴의 머반 원유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선물거래소 참여로 향후 경제성 있는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S칼텍스는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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