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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경찰서, '강도당했다' '깡패들이 위협한다' 허위신고자들 검거

2021-02-24 09:47:51

부산기장경찰서.(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기장경찰서.(사진제공=부산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 기장경찰서는 2월 24일 0시 41분경 부산역 지하철 계단내에서 강도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를 한 A씨(40대·남)를 위계에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기장군 소재 자신의 집안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 화가난다는 이유로 112에 '부산역에서 흉기로 위협을 받았고 강도를 당했다'고 허위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순찰차8대, 경찰관 28명, 부산교통공사직원까지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하게했고, A씨에 대한 휴대폰 위치 추적결과 기장군으로 확인되어 다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아울러 2월 22일 오후 11시0경 기장군 한 모텔 내에서 총 8회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B씨(50대·남)을 검거했다.

B씨는 총 8회에 걸쳐 술에 취해 '깡패들이 위협을 한다. 흉기로 죽이려 한다'는등 허위신고를 하고, 신고자의 위치를 묻는 경찰 요청에 정확한 위치도 알려주지 않는 등으로 인해, 순찰차 2대, 형사팀 등 10여명의 경찰관이 출동해 수색 끝에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B씨를 발견했다. 확인한 결과 허위신고로 판명돼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1월 13일에도 부산진 관내에서 '흉기를 든 사람들이 싸우고 있다'는 허위신고로 순찰차 15대가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 한 해 총 214건의 112 허위신고가 접수돼 이중 1명을 구속했고, 6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41명을 즉심처분 했다.

그러면서 "허위신고는, 시민에게 돌아갈 경찰력의 낭비뿐만 아니라 다른 긴급한 상황에 경찰이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다"며. 허위신고 근절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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