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지난 15일 ‘제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IMP)’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 2기 6개팀도 출범시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소수 인원만 참여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선발된 벤처기업들은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화상으로 기술·투자 자문단과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구상했다. 투자자들과 예비창업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벤처기업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선발된 6개 벤처기업 중 음식 주문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이 셰프 수준으로 음식을 요리해 판매하는 ‘로보틱 레스토랑’의 비욘드허니컴, 제철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액화탄산을 제조하여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 원료로 공급하는 카본엔 등이 주목을 받았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창업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포스코가 대기업 최초로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우수 벤처기업 111개사를 발굴하고 203억원을 투자했다. 기존에는 창업 7년 미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대상을 변경해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포벤처스’ 2기 6개팀은 최대 1년간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창업여부가 결정되며,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에는 사무공간,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 및 멘토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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