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허위 사실 유포에 시달리던 대기업들의 대응이 달라지고 있다. 그간 허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더라도 해명이나 정정에 그치던 기업들이 최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부당한 피해를 막는 한편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키는 가짜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 9일, 검찰은 현대자동차에 근무한 것처럼 행세하며 유튜브 채널에서 제네시스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비방 내용을 유포한 협력업체 직원 A씨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앞서 A씨는 한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에서 현대차에 근무한 내부고발자 행세를 하며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GV80 차량의 품질 불량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통화 내용을 허위로 제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대자동차 측은 A씨가 제품 불량 적발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의로 차량 가죽을 훼손해오다가 적발돼 계약 갱신이 되지 않자, 앙심을 품고 이러한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쿠팡이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해 피해를 입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4월 쿠팡은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나오지도 않은 대구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허위 사실에 대해 익명의 ‘성명불상자’를 경찰에 고소했고, 해당 경찰서는 최근 B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쿠팡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피고소인이 또다른 허위 주장을 제보해 회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되고 있다“며 “앞으로 언론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허위 보도를 퍼트리는 일부 세력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들이 가짜 뉴스에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과거 개인적 공간을 통해 불만을 토로하던 사람들이 거짓 내용 제보를 통해 언론을 악용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개인 SNS를 통한 거짓 정보가 언론 제보를 통해 재생산되면서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처럼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소극적인 대응에 머물던 기업들의 법적 대응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지난 9일, 검찰은 현대자동차에 근무한 것처럼 행세하며 유튜브 채널에서 제네시스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비방 내용을 유포한 협력업체 직원 A씨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앞서 A씨는 한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에서 현대차에 근무한 내부고발자 행세를 하며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GV80 차량의 품질 불량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통화 내용을 허위로 제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대자동차 측은 A씨가 제품 불량 적발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의로 차량 가죽을 훼손해오다가 적발돼 계약 갱신이 되지 않자, 앙심을 품고 이러한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쿠팡이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해 피해를 입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4월 쿠팡은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나오지도 않은 대구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허위 사실에 대해 익명의 ‘성명불상자’를 경찰에 고소했고, 해당 경찰서는 최근 B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쿠팡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피고소인이 또다른 허위 주장을 제보해 회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되고 있다“며 “앞으로 언론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허위 보도를 퍼트리는 일부 세력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들이 가짜 뉴스에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과거 개인적 공간을 통해 불만을 토로하던 사람들이 거짓 내용 제보를 통해 언론을 악용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개인 SNS를 통한 거짓 정보가 언론 제보를 통해 재생산되면서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처럼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소극적인 대응에 머물던 기업들의 법적 대응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