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부산교통공사의 적자가 3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매년 2000억 원을 넘는 적자운영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공기업 중 최상위권 연봉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에 머문 공기업평가와 기관장역량평가는 코로나 핑계도 무색하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에 적자를 메꿀 방안을 모색해야 할진대 오히려 비서실을 비서부로 승격하고 별도예산을 들여 사무실 리모델링, 관용차량 교체를 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했다. 심지어 지난달 연봉인상안에 합의해 내년에만 3000억 원에 육박하는 전체 인건비는 매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운임비용 인상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부담만 늘어난다.
하물며 시에서 적자를 전액보전해 주는 예산지원방식이 작년에 폐지되고 정액제로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같은 운영은 사장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김지홍 부대변인은 "코로나로 인하여 전 국민이 시름을 앓고, 폐업률과 실업률이 매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는 와중에 공기업이라는 곳이 국민의 혈세로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행동은 있어선 안 될 일이다.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그동안의 방만한 경영에 대하여 부산시민들에게 책임지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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