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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법규위반 공익신고, 보도통행 가장 많아

한국교통안전공단,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에 총력

2020-09-21 11:58:52

이륜차 법규위반 공익신고, 보도통행 가장 많아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보도통행 위반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운영 중인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실적을 분석한 결과 보도통행 제보건수가 전체의 21.0%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처음 시작한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코로나19 등 배달수요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안 중 하나다. 이 제보단은 공개 모집에 참여한 시민 20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고 우려가 있는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공익제보 활동을 통해 이륜차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또 공단은 공익제보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시민제보가 경찰 처분 등으로 이어진 경우 월 20건 이하로 한정해 1건당 최대 1만원의 포상금도 지원하고 있다.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활동한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중대교통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신고포상을 강화한 7월에 제보 건수가 가장 많았다. 신고내용별로는 보도통행이 21.0%, 신호위반 19.1%, 안전모 등 인명보호장구 미착용 14.6%, 중앙선침범 5.3% 순으로 높았다.

한편 국토부와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관계 기관의 노력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 증가하던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6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3.7% 높았으나 2020년 7월~8월 기간 동안에는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공단 담당자는 “지난 7월과 8월 이륜차 1만7000대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위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위반 내용 중 76%가 신호위반이었다”며 “신호위반, 보도통행 등은 라이더 자신뿐만 아니라 보행자, 차량 운전자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당초 올해 10월말로 종료예정이던 공익제보단을 1개월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륜차의 불법행위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륜차 배달 종사자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지켜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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