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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업계, 새로운 러닝트렌드 맞춰 언택트 마라톤, 혼러닝 상품 선봬

2020-08-28 16:53:23

레깅스. 제품 이미지. (사진=르까프)이미지 확대보기
레깅스. 제품 이미지. (사진=르까프)
[로이슈 김영삼 기자]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실내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집콕에서 벗어난 ‘탈(脫)콕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9월 마라톤의 계절을 앞두고 러
너들의 러닝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언택트 마라톤’, ‘혼러닝’ 등 새로운 러닝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국제마라톤’, ‘손기정 평화 마라톤 대회’ 등은 GPS 기반 러닝 어플을 활용한 언택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스포츠업계에서는 혼러닝에 최적화된 기능이 추가된 러닝화, 스포츠 액세서리, 마스크, 레깅스 등 제품과 러닝 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서 내놓고 있다.

땀 흡수와 건조에 탁월한 르까프 마스크

접촉이 적은 언택트 러닝이더라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서울·경기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스포츠 활동시 적합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생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는 지난 18일 러닝 및 일상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마스크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기능성 폴리에스터 원단인 ‘에어로 실버(AEROSILVER)’을 사용해 흡한속건(땀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시키는 기능) 기능이 우수하다. 이 원단은 은이온(Ag+)이 함유되어 있으며, 세균 번식 및 악취를 억제하는 항균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은 여러 번의 세탁 후에도 장기간 기능이 유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색상은 남성용 블랙·베이지, 여성용 베이지로 구성됐으며, 사이즈는 프리사이즈로 준비됐다. 착용시 왼쪽 하단에는 르까프 로고를 새겨 스포티함을 더했다.

자가체크가 가능한 언더아머 ‘호버 팬텀 2(HOVR PHANTOM 2)’

언택트 러닝 입문자들에게는 페이스메이커 없이 홀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다. 이에 각종 기록 어플과 연동된 스마트 러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는 러닝 데이터 수집을 통해 러너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호버 팬텀 2(HOVR PHANTOM 2)’ 러닝화를 선보였다.

호버 팬텀 2는 블루투스 칩을 통해 맵마이런(MapMyRun)™ 어플과 연동돼 러닝 데이터를 인식하고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러너들에게 제공돼 스스로 확인하며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제품 뒷꿈치 부분은 ‘호버(UA HOVR™) 폼’이 적용돼 충격을 덜어주며, 푹신푹신한 쿠셔닝을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 레드, 화이트 등으로 구성돼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시원한 바람으로 러닝시 땀을 식혀주는 코오롱스포츠 힙색 ‘쿨팩-H’

혼러닝시 소지품을 간편하게 담을 수 있는 힙색이 러너들 사이에서 큰 인기이다. 힙색은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어 패션업계에서도 다양한 힙색을 내놓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7월 바람을 만들어 내는 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힙색인 ‘쿨팩-H’를 출시했다. 후면에 장착돼 있어 일상생활이나 러닝 등 스포츠 활동시 손쉽게 땀을 건조시키고 열을 식힐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쿨팩-H는 가방 뒷면 쿨링 팬을 통해 공기를 흡입하고 얼굴로 향하는 쿨링 홀을 거쳐 바람을 내보낸다. 약풍, 강풍 2단계로 바람 세기 조절이 가능한 2개의 버튼도 탑재돼 있다.

기능성·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르까프 ‘스포츠 레깅스’

근육을 압박해주는 레깅스를 착용하면 혼러닝시에도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

르까프는 러닝시 활용할 수 있는 2020 FW 제품 ‘스포츠 레깅스’를 선보였다. 러닝시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트리트코트 원단을 사용해 신축성을 강화했다. 특히, 레깅스 무릎 뒷면에 빛을 반사시키는 3M 리플렉트(재귀반사) 프린팅을 적용해 야간 러닝시 사람들과 안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허리를 잡아주는 넓은 오비단을 적용해 신체 보완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으며, 허리 부분에 카드 포켓을 추가해 수납성을 높였다.

기록하고 인증까지, 똑똑한 러닝 돕는 ‘LBS 러닝 앱’

경쟁상대 없이 홀로 러닝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거리 및 시간을 기록하고, 인증 및 공유할 수 있는 ‘LBS(위치기반서비스) 러닝 앱’이 주목 받고 있다.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나이키 런 클럽’은 음성으로 주행 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달리기 코칭부터 다양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친구를 초대해 기록을 공유할 수도 있다. 아디다스의 ‘아디다스 러닝’은 기록 측정은 물론, 전 세계 이용자들과 챌린지 활동을 하며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나이키 런 클럽’은 4월 기준 전년 대비 150% 성장한 10만 7,371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외에 아디다스 러닝, 스트라바 등 다른 앱 사용자도 52~129% 정도 상승했다.

르까프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이 돌아오면서 야외 스포츠에 대한 욕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FW시즌에는 ‘혼러닝’, ‘언택트 마라톤’ 등 혼자 하는 야외 스포츠를 효과적으로 즐기도록 돕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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