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단은 25일 오전 국가종합상황실에서 태풍에 대비한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특수교·비탈면 상황반, 진단현장 전담시설물 상황반, 건설·지하 상황반, 건축물 상황반 등 시설물별 상황반을 가동에 들어갔다. 상황반은 2시간 단위로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유사시 초등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근무태세를 강화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비’와 관련해 공단이 특히 집중적인 관리에 나선 것은 해상에 위치한 특수교량들이다.
전국 29개 특수교량의 통합유지관리 및 재난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단 특수시설관리단은 24일 오후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특수교운영팀과 목포사무소, 여수사무소, 군산사무소, 노량분소 등 지역사무소들이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공단은 각 교량에 부착된 계측시스템을 통해 교량 안전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고 ▲교량 노면 배수 상태 ▲가로등과 풍향풍속계 등 유지관리시설물의 부착 상태 ▲노상장애물 제거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25일 오전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도대교를 방문한 박영수 이사장은 “10분 간 평균 풍속이 초속 25m를 넘으면 교량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가 실시된다”며 태풍을 전후한 교량 이용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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