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교수는 6월 12일 CBS-R <김현정의 뉴스쇼, 월간 박지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가 과감한 발상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북미회담을 이끌어 내야한다”며 “이는 위기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무부가 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문제를 언급했기 때문에 북한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모든 것이 엉켜 갈 것이고, 그럴수록 해결방법은 정상회담밖에 없다”고 했다.
박 교수는 김여정 부부장에 대해 “과거 김용순, 김양건 비서나 김영철 부위원장이 담당하던 대남 소통을 최고 실권자급인 김 부부장이 전담하게 된 것은 북한의 대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며 “김 부부장이 지금까지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대북특사 파견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은 비핵화 문제 등에 상당한 진전을 만들어왔고, 현재도 심각한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20년 전 6·15이전으로 남북 관계가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했다.
박지원 교수는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박병석 의장은 다음 주 초로 처리를 연기해 주말 동안 양당의 합의를 유도하고, 주 원내대표에게도 명분을 주려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 통합당이 예결위를 가져가며 11:7로 배분될 것으로 전망하며 늦어도 15일, 16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해 더이상 끌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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