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지난 24일 부산지검에 '20대 여성공무원에 대한 성추행으로 23일 전격 사퇴한 오거돈 前 부산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으로부터 고발을 조사통보를 받은 홍정식 대표는 "집무실에서의 성추행은 성폭력처벌법 10조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며 "오 前 시장의 여죄도 죄다 밝혀내고 특히 총선전 은폐 의혹에 대해 성역없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추가문건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했다.
경찰은 엄정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지방청 여청수사과장을 수사총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운영한다. 수사전담팀은 지방청 여청수사팀이
중심으로 수사전담반, 피해자보호를 위한 피해자보호반, 법률 검토를 위한 법률지원반, 언론 대응을 위한 언론대응반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경찰은 "피해자가 상담소를 통해 고소나 처벌의사 여부에 대해 고심중이고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해 피해자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수사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알려드릴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며 "수사를 대비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