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빈단은 "코로나19사태로 나라와 국민 모두가 엄혹한 시련과 고통을 겪을 때인 지난 7일 집무실에서 버젓이 20대 여성 공무원에 가한 부산 최고 기관장의 추악한 처신에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온국민이 경악과 충격을 받고 분기탱천(憤氣衝天,분한 마음이 하늘을 찌를 듯 격렬하게 북받쳐 오름)한다"며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닌만큼 엄정한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최고책임자의 막강한 권한, 위력으로 새내기 20대 여성공무원을 상대로 벌인 '권력형 성범죄'이다"고 강조했다.
홍정식 대표는 "집무실에서의 성추행은 성폭력처벌법 10조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며 "갑질추방 등 행동하는 호민단체로 국민을 대표해 사직당국에 고발을 하게 됐다"고 했다.
또 "성범죄로 임기반토막을 자초 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오 시장이 2년전 시장선거 당시 성희롱·성폭력 전담팀 신설을 공약했기에 더욱 가증스럽다"며 "해양수도 350만 부산시민을 배신한데다 부산시정 공백으로 인해 어지러운 난국으로 만들고 지역사회를 먹칠했기에 국민적 고발 로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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