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투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4분기 손익 부진은 미국 법인(영업적자 7억원)이 야기했다. 지난 2월 17일 30% 변동 공시, 28일 Acushnet(GOLF US. 연결 자회사) 실적 발표로 지난 4분기 실적 파악은 완료됐다.
신한금투 박희진 연구원은 “전일 컨퍼런스 콜 주요 내용은 4분기 부문별 및 최근 동향이었다”라며 “기존에 확인되었던 국내 손익(304억원)은 당사추정치 대비 1억원 차이에 불과했고, Acushnet 추정 오차(-27억원)를 감안한 손익 부진(연결 이익 851억원, 신한 추정 933억원) 사유는 미국 법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미국 법인 영업이익은 -7억원(YoY 적자전환, 원화 기준)을 기록했는데, 저마진 채널 비중 확대와 기저 부담에 따른 매출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며 “국내, 로열티 등 미국 이외 부문 동향은 기존 추정대로 양호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보다 코로나19 등 최근 자산 시장 내 동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국내 및 중국, 3월 이후 미국 법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까지 추정된 코로나 19 영향 만으로도 상반기 내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고, 성장을 견인해온 미국 법인 내 고마진 채널 비중 하락으로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라며 “물론 최근 주가 하락(최근 4일간 -30.2%)은 과도해 보이나 미국 골프 업체 중 하나인 Callaway(ELY US) 주가는 3월에만 69%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산출 가능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을 감안,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섣부른 저점 판단보다는 주가 상승 모멘텀 확인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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