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헬기 추락사고 5주기와 2011년 제주 해상 헬기 추락사고 9주기를 맞아 개최된 이번 추모행사는 부산 김해공항에 위치한 해양경찰 부산항공대에서 소속 경찰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2015년 3월 13일 오후 8시25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해양경찰 목포항공대 소속 팬더 헬기가 환자 이송 임무 수행 중 해상 추락사고로 탑승자 4명 전원 사망했다.
2011년 2월 23일 오후 8시21분경 제주도 서쪽 약 140km해상에서 해양경찰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임무 수행 중 해상 추락사고로 탑승자 5명 전원 사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해해경청 부산항공대 직원들은 응급환자 이송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선배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해양안전 수호 의지를 되새겼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해양경찰관이 모여서 추모행사를 가지는 것은 어렵지만, 이번 추모행사를 통해 야간의 응급환자 이송이라는 어려운 비행임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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