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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두 개 모은 마스크 경찰관들에게 전해준 지체장애인

신호파출소 출입문에 마스크 11장과 손편지 놔 두고 가

2020-03-14 13:32:37

지체장애인의 아름다운 기부.(사진제공=부산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지체장애인의 아름다운 기부.(사진제공=부산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위험할때 가장 먼저 와주시고 하는 모습이 멋있고 자랑스럽습니다. 너무 적어 죄송스럽지만 용기를 냅니다."

3월13일 오후 4시28분경 오후 부산 강서경찰서 신호파출소에 남성 1명(20대추정)이 출입문에 노란 봉투를 놓고 급히 달려나가는 모습이 근무중인 한 경찰관의 눈에 들어왔다.

그 봉투안에는 마스크 11장과 사탕, 그리고 위에 글귀처럼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경찰관계자는 "그렇게 구하기 힘들고 본인도 필요할텐데 한 개 두 개 모은 것으로 보이는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전해준 그 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감사하다"며 "파출소 직원들은 화이트데이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마스크 잘 사용해서 코로나19가 물러 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근무하겠다"며 인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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