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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선언 코미팜, 일본해 표기 지도 논란 증폭

2020-03-12 18:09:24

사진=코미팜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코미팜 홈페이지 캡처
[로이슈 전여송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언한 코미팜이 사이트 내에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미팜 홈페이지 내 '오시는 길' 카테고리에서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구글 지도를 사용한 여러 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이 일본해 표기 논란에 홍역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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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미팜 홈페이지 캡처


코미팜의 홈페이지에는 본사 및 제1 시흥공장뿐만 아니라 제2 예산공장과 제3 오송공장 등 모든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는 상태다.

코미팜은 지난 1989년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로서 최초 해외시장 진출 이후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 백신 및 주사제를 수출하며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임을 자처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착수를 선언하며 폐렴을 유발하는 '카이토카인 폭풍' 억제를 위한 신약물질을 개발을 추진, 식약처에 임상 2, 3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이어 최근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내리며 양국의 관계 악화가 지속되는 시점에 글로벌 기업을 자처하는 코미팜의 일본해 표기는 심각한 오류"라며 "코로나19 사태의 관련주로 손꼽히는 코미팜이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태는 하루빨리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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