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추모식은 코로나-19확산여파로 주요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날 추모행사 후 전 직원들은 차분하고 엄숙하게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정신 그리고 평소 말씀하셨던 인류애정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제만 대표는 “우리는 그 동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만들고 서로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함께 나아갈 자세가 갖추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은 있지만 4주기추모일을 맞아 회장님의 유훈과도 같은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기업이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신풍의 발전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암 장용택 회장은 1936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61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62년 신풍제약을 창업했다. 국민훈장목련장, 2000만 불 수출의 탑, 철탑산업훈장을 수훈 받았으며,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 제1회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발전공로상, 지미카터재단감사패 등 다수의 훈․표창을 수상했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전 국민에 만연된 기생충 퇴치를 위해 광범위 구충제인 메벤다졸과 주혈흡충 및 간, 폐디스토마 치료제 프라지콴텔을 세계에서 두 번째, 자체개발기술로 원료국산화에 성공해 국민건강에 공헌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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