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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압구정’ 넘어 이젠 ‘삼성·잠실’…동강남 지역 개발 본격화

2020-02-19 11:49:37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투시도.(사진=쌍용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투시도.(사진=쌍용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남개발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개발 전에는 논밭이던 이곳이 채 40년이 흐르기도 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촌이자 업무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개발 계획 당시 주거단지로 조성됐던 반포, 압구정은 2010년대 들어 재건축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고, 강남역을 중심으로 삼성역까지 이어지는 테헤란로를 따라 국내 유수의 기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업무단지가 조성돼있다. 사법부의 중심인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비롯해 행정기관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의 강남개발은 반포, 압구정, 서초 등 서쪽을 중심으로 이어져온 것이 사실이다. 삼성, 잠실 등 일부 부도심권이 개발돼 있지만 민간 기업이 개발했거나 2000년대 초반 개발 이후 개발이 멈춰 있는 곳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삼성동의 한국전력 사옥 부지를 무려 10조5500억원에 인수해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로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동강남 개발이 강남권의 새로운 개발 이슈로 떠올랐다.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를 잇는 영동대로 지하에는 2호선과 9호선을 포함해 6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한다. GTX(수도권급행광역철도) A, C노선, 위례신사선, 삼성-동탄 급행철도 등 다양한 철도 노선을 갖춘다.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환승센터이자, 최대 규모의 지하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영동대로 지상구간은 공원화할 계획이다.

잠실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도 리모델링 및 재구성해 스포츠, 문화, 상업, MICE 기능까지 갖춘 스포츠 문화복합단지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하고, 야구장을 한강변으로 이동하는 등의 종합운동장 재구성 사업과 대규모 전시, 컨벤션과 호텔 등 전시, 컨벤션, 숙박시설까지 갖춰 코엑스와 연계한 우리나라 MICE산업의 중심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쪽에만 치우쳤던 강남 개발의 중심축이 동쪽으로 옮겨오면서 이른바 동(東)강남의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특히 GBC 조성,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삼성과 잠실 일대 부동산은 그 인기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동강남에 위치한 강동구, 송파구 지역의 신규 공급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개발 사업의 수혜는 물론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송파구 잠실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192실과 상업시설 74실이 함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업무중심지인 테헤란로가 위치해 있고, 현대차의 본사로 들어서는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도 올해 착공 예정으로 풍부한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를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 위치한 약 1만5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어 풍부한 상업시설 고정수요도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천호∙성내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섹션 오피스 110실을 공급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섹션 오피스는 지상 5층~지상 12층에 구성된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8호선 강동역 5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또 천호대로,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상이IC 및 서하남IC가 인접한 우수한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문정동에서는 국내 최초의 피에드아테르 주거상품 ‘르피에드’가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6층, 총 262실 규모다. 럭셔리 인도어 풀과 아웃도어 풀, 피트니스 및 요가&필라테스 룸 및 라운지와 코워크 가든, 프라이빗 테라스와 파티 가든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와 게스트룸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입주민들에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프라이빗 스토리지, 발렛파킹, 버틀러 서비스 등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적용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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