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투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4분기 매출액 434억원(이하 전 분기 대비 –3.3%), 영업이익 73억원(-32.3%)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86억원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플랫폼서비스(아이템) 매출은 321억원(-5.1%)으로 전기대비 부진했다. 이는 ▲카카오페이 결제를 PG사를 통한 방법에서 아프리카TV가 직접 운영하는 방법으로 변경하며 2개월간의 공백이 발생했으며 ▲휴대폰 소액결제 관련한 신용도를 기존 대비 상향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광고 매출은 87억원(+7.9%)으로 증가했다. 리니지2M 광고의 기저효과에 플랫폼 광고 매출은 31.4% 감소했다. 컨텐츠 광고의 견조한 성장세(+12.1%)가 이어졌으며 스폰서십 매출이 전체 광고 성장을 견인했다. BJ대상, 지스타 등 행사비로는 24억원이 소요됐으며 전체 영업비용은 341억원(+6.4%)을 기록했다.
결제 방법 변경 및 신용도 강화에 따른 아이템 매출은 감소세가 마무리되고 1월부터는 정상 수준을 회복중이라고 신한금투는 해석했다. 올 1분기 아이템 매출은 342억원(+6.5%)으로 지난해 3분기 수준으로 회복되겠다고 내다봤다. 다만 ARPPU의 성장세가 주춤한 만큼 이후로는 전기대비 한 자리수 초반의 성장을 예상했다.
신한금투 이문종 연구원은 “광고 채널로서의 입지가 확대되며 다양한 광고주들이 유입되고 있으며, 올해 광고 매출은 414억원(+43.7%)으로 기대된다”라며 광고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도 있어 연간 영업 환경도 우호적이다”라며 “다만 아이템 매출 성장세가 전년대비 둔화된 점은 아쉬우며 유저 참여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Paying ratio를 올릴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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