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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법조인들의 공익인권활동 축제, 제9회 동천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 팀이 최우수상

2020-02-10 17:36:35

제9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참가자들.(사진제공=재단법인 동천)이미지 확대보기
제9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참가자들.(사진제공=재단법인 동천)
[로이슈 전용모 기자] 보육시설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법률지원 프로그램인 <Surfing(Surf Your Future)> 프로그램을 제안한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 <자, 함께(자립, 함께할래?>팀이 최우수상을 거머줬다.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 지난 2월 7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제2별관 아카데미실에서 <제9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최종심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비법조인들의 공익인권활동 참여와 새로운 공익인권 활동 프로그램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한 이번 제안대회 최종심사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서강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다수의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예비법조인 6개 팀이 참가해 자신들이 기획한 공익·인권 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우수 제안에 대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12월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발표팀은 지난 1월 한 달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 및 시민사회 활동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들이 기획한 제안서를 발전시키고 구체화했다. 동천은 각 발표팀이 제안한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각 팀마다 어드바이저 변호사와 멘토활동가를 추천하고, 멘토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이 날 최종심사에 참여한 6개 예비법조인 발표팀은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법률지원>, <디지털 성폭력 문제 해결>, <정책 당사자의 관점에서 구현하는 UN아동권리협약>,<아르바이트 전문 법률 상담 챗봇 제작>, <난민 관련 정보 시스템 구축>,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법률지원> 등 자신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에 대해 심사위원과 다른 예비법조인들 앞에서 발표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시상에서는 보육시설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법률지원 프로그램인 <Surfing(Surf Your Future)> 프로그램을 제안한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 <자, 함께(자립, 함께할래?>팀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됐다.
그 뒤를 이어 서울대학교 로스쿨 <팀 알바고>팀의 <아르바이트 전문 법률 상담 챗봇: 알바고> 프로그램과 이화여자대학교 <아키비스트>팀의 난민 법률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프로그램인 <Asylok(어싸일록)>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천은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2팀에는 각 100만원씩의 상금을 전달하고, 우수 제안팀들이 실제 프로그램 진행을 희망할 경우 활동의 타당성을 검토한 후 각 팀 당 최대 300만원의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진행비를 지원한다.

이 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의 유원선 사무국장은 “우선 6개 발표팀 모두 많은 고민을 통해서만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의가 오갔다”며 “지금 기획한 활동들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졸업 후 법조인이 되어서도 공익 분야에 큰 기여를 하는 ‘비영리 분야의 공공재’ 같은 멋진 법조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화여대 로스쿨 <자, 함께(자립, 함께할래?>팀의 김소연 학생은 “저희 프로젝트를 선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켜 보호종료아동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회가 보호종료아동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얘기했다.

동천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9회에 걸쳐 47개 예비법조인 활동팀이 직접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예비법조인들의 공익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천과 태평양은 예비법조인들이 공익인권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공익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익법조인의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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