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휴준 조교사는 지난해 9월 1일 6경주에서 경주마 ‘에버더챔프’의 승리로 데뷔 14년 만에 300승을 달성했다. 올해 첫 승리 역시 지난달 5일 10경주 ‘에버더챔프’와 함께 하며 2020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2013년 만 32세의 나이로 데뷔한 임기원 기수는 16년 100승, 18년 200승, 19년 마침내 300승 고지를 밟으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영광의 수상자인 김용근 기수는 2005년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데뷔, 2016년까지 454승을 올린 후 서울로 활동지를 변경하고 프리기수 전환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7년에는 기수 다승순위 1위, 2019년에는 2위를 기록하며 박태종, 문세영 기수 등에 이어 개인 통산 700승 고지에 5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가장 최근에 기록을 달성한 함완식 기수는 지난달 4일 4경주 ‘싱그러운타임’과 호흡을 맞춰 승리를 거머쥐며 통산 700승을 이뤄냈다. 2018년 훈련 중 발목 파쇄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1년간의 공백 끝에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김종국 경마운영본부장, 서울조교사협회 서인석 부협회장, 한국경마기수협회 신형철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300승을 달성한 배휴준 조교사와 임기원 기수에게는 기념패와 포상금 200만원, 700승을 달성한 김용근 기수와 함완식 기수에는 기념패와 포상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수상자 중 한 명인 김용근 기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700승을 빨리 달성할 수 있었다. 4년 후에는 1000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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