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회에 따르면 문세영 기수는 지난해 11월 2일 제2경주 중 낙마사고로 코‧광대뼈 등의 부상을 입었다. 선두 그룹에서 3코너를 돌던 중 낙마하여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경주마와의 사고는 없었으나 골절로 인해 경주로를 떠나 치료에 전념해야 했다.
골절 수술과 함께 이전 부상으로 인한 어깨와 쇄골의 핀 제거 수술도 함께 했다. 이에 회복하며 근육훈련에 더욱 집중했다. 복귀 3주 전부터 기승 훈련을 하며 경주로에서의 감을 되찾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해 ‘물 만난 고기’처럼 경주로를 누볐다. 2019년 최우수 기수로 호명되기도 했다. 개인 통산 1500승을 달성했고, 4번의 대상경주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중 두 번은 2019년 연도대표마 ‘문학치프’와 함께했다. 승률도 서울과 부경 경마공원 기수들을 통틀어 최고였다. 한 해 동안 461번 출전해 120번의 우승하며 승률 26%, 복승률 45.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세영 기수는 인터뷰를 통해 “작년에 마무리를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휴식을 통해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2020년에는 무언가를 더 채우려하고, 1등을 지켜야한다는 강박보다는 인생에서 더 중요한 가치들을 소중히 하고, 또 부상 없이 말만 꾸준히 탈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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