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총 44만여 점의 신형 K5 방독면 체계를 2020년까지 납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에 따르면 1983년부터 보급되어온 최초의 한국형 K1 방독면의 개선 및 대체를 목적으로 2010년 11월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신형 K5 방독면은, 정화통을 양쪽에 부착함으로써 왼손잡이용과 오른손잡이용이 구분되어야 했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정화통 연결구에 흡기차단밸브를 적용했다. 정화통 분리 시 공기의 흡입을 완전히 차단해 정화통 중 하나를 분리·결합하는 동안 나머지 하나로 정화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정화통을 3~4바퀴 이상 돌려서 분리·결합해야 했지만 K5 방독면은 원터치 결합방식을 적용 신속한 분리·결합이 가능하다. 정화통 소재도 기존 K1 방독면에서 발암성 물질로 문제가 됐던 6가 크롬을 제외한 친환경성 활성탄을 사용해 제작하였으며, 동시에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안면부 렌즈도 양안식에서 단안식으로 변경해 시야를 넓혔고, 안면부에 2중 쿠션을 적용하여 착용감과 밀착성을 개선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같이 개선된 신형 K5 방독면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1년여에 걸쳐 혹서기·혹한기 시험 등 각종 작전 운용조건에 대응한 시험평가를 거쳐 2014년 8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16년부터 각 군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군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철저한 생산관리와 완벽한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지속적인 방산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국가 전력 증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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