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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에스에프에이,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부진...신규 수주 모멘텀 이어질 것"

2019-11-18 09: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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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이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056190, 전 거래일 종가 4만4750원)가 대손충당금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며, 하반기엔 신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088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17%), 영업이익 457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6%)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416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하회했다. 2분기를 기점으로 BOE B11향 Laminating 장비, HKC LCD 라인 Clean 물류/후공정 설비 등 신규 수주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 증가세는 견조한 흐름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 수주건에 대한 외화환산 이익 효과도 발생하면서 매출총이익률도 양호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 불거진 Foxconn 광저우 10.5 세대 LCD 생산 라인 장비 대금 지급 지연 사태로 인해 매출채권 회수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약 6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이 선 반영되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해외 고객사향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올해 연간 신규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4% 증가한 1.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패널 업체들의 6세대 Flexible OLED 전공정 설비 투자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로 업체별로 살펴보면 3분기에 Visionox 가 V3 공장 Ph1, Ph2 설비 투자를 시작했고, 4분기에는 BOE가 B12 공장 Ph1 을, CSOT가 T4 공장 Ph2 신규 투자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내 Clean 물류와 후공정 설비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동사의 신규 수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4분기에는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QD-OLED 설비 투자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연결 자회사인 SFA 반도체 실적도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주력 고객사의 필리핀 공장 반도체 Packaging 물량 증가 수혜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반영한 에스에프에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9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전 분기 대비 +12%), 6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7%, 전 분기 대비 +34%)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에스에프에이의 현 주가는 2020 년 예상 실적 기준 P/E 9.3 배, P/B 1.6 배 수준으로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CAPEX cycle 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종 업종 내 Valuation 매력도가 높다”라며 “최근 동사는 신규 장비 개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지난해 SK 이노베이션향 2차전지 설비 수주 규모는 약 650억원을 기록했던 반면 올해 2차전지 부문 수주 규모는 고객사의 중국, 헝가리, 미국 등 해외 신규 공장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약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또 “최근 일본 Daifuku 가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 OHT(Overhead Hoist Transfer) 국산화 장비를 개발하여 국내 고객사로 Demo 라인을 납품한 바 있다”라며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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