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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돌린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 선거법 위반 의혹 조사

2019-10-30 17:33:49

[로이슈 전여송 기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의 '명절선물 발송 의혹'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 이상직 이사장에게 조사 결과에 따라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4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도의원과 시의원 등 도내 유력 인사들에게 이 이사장 명의의 명절 선물을 발송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선관위는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며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전북선관위는 이 이사장의 명절 선물 발송 내용을 확보하고 일부 의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고 위법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검찰 고발이나 수사 의뢰 등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므로 별도의 언급을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은 지난 16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답변을 회피한 바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지난해 5월 중진공의 개방형 직위 채용 공고 과정에서 '낙하산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서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종전 국회의원을 했던 지역구에 선물을 돌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사장께서 지시해서 돌렸냐"고 물으며 "선물을 돌린 분은 정 의원이 채용 문제를 제기한 대외협력실장"이라고 이어서 물었다.

이에 이 이사장은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며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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