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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한미반도체, 수주 증가 주목해야”

2019-10-08 09: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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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미반도체(042700, 전일 종가 6600원)가 부진했던 상반기에서 수주 증가로 회복 추세에 있다며 후공정 신기술 도입이 성장 기회라고 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반도체 후공정장비 공급사 한미반도체는 6월부터 10건의 반도체 장비 수주를 공시했다. 가장 최근 공시는 이달 1일, RF360향 반도체장비 수주 공시(52억원)이다. RF360은 퀄컴의 자회사로 Radio Frequency Front End 필터링 솔루션에 특화되어 있으며 주력 제품은 SAW filter 등이다.

하나금투는 한미반도체의 수주가 EMI shielding 공정에 필요한 후공정장비라고 추정했다. 통신칩에 하나 둘 적용되기 시작한 EMI(전자기파, 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차폐 기술이 점점 확대되어 적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미반도체의 고객사별 매출기여는 올 상반기 기준 중화권 46%, 한국 24%이다. 상반기 실적은 연결매출 442억원, 당기순이익 0.7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측에서도 거의 10년만에 경험하는 보릿고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해외와 국내 고객사로부터의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하나금투는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국내 고객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만 및 AMKOR향 매출이 보릿고개의 버팀목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6월 중순부터 제품수주 공시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하반기 매출은 600억원 이상으로 하나금투는 예상했다. 공시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해외향 수주는 상반기 대비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금투 김경민, 이진우 연구원은 후공정의 신기술(EMI, Fan-Out, TSV) 도입이 성장 기회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미반도체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시기를 돌아보면 하나같이 후공정분야에 신기술이 도입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이진우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주력제품은 Vision Placement 장비, Bonding 장비 등인데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후공정의 신기술이 도입될 때 한미반도체 장비의 신뢰성이 부각되어 수주로 이어졌다”라며 “밸류체인의 고객사들이 글로벌 반도체 설계/후공정 기업이라서 이와 같은 수주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분기·반기 실적이 바닥을 지났다는 점, 5G 전환을 앞두고 후공정 기술의 고급화 국면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한미반도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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