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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코쿠닝 족’과 함께 집안에 불어온 '프리미엄 열풍'

2019-08-21 12:06:58

[로이슈 편도욱 기자] 집에서 자신만의 여가와 휴식 시간을 보내는 ‘新 코쿠닝(Cocooning)’족이 늘면서 집을 호텔이나 리조트처럼 꾸미거나 명품 가전을 집에 들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전셋집에 살면서도 내 취향에 맞게 과감히 집을 리모델링 하는가 하면, 의류 관리기나 공기청정기, 명품 커피메이커처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고급 가전을 구비하는 세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국의 저명한 사회 트렌드 분석가 페이스 팝콘이 <클릭! 미래 속으로>란 책에서 처음 소개한 코쿤 족은 누에고치를 뜻하는 영어 ‘코쿤(Cocoon)’에서 유래한 신조어로, 집이라는 보호막 안에서만 머무르려는 이들을 일컫는 용어다. 사회 생활을 기피하며 도피와 은둔을 선호하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코쿤 족과는 달리 최근 등장한 ‘네오(Neo) 코쿤족’은 집에서 자신만의 여가 및 휴식 시간을 적극적으로 보내는 이들을 의미한다.

사회적 관계의 부담에서 벗어나 혼자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시간’으로 행복을 찾는 신 코쿠닝족은 1인 가구 증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인구ㆍ사회 구조의 변화와 ‘욜로(YOLO)’, 소확행 확산 등의 생활 트렌드가 맞물린 라이프스타일로 정의할 수 있다. 집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만큼 이들은 다소 비싸더라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고품격 소비를 추구한다. 보여주고 과시하기 위해 집을 예쁘고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진정한 휴식을 누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내가 편하고 만족스러운 공간을 꾸미려 하는 것이 바로 신 코쿠닝 족의 특징. 이들에게 집은 과시 공간 혹은 단순한 쉼의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재정비할 수 있는 가치 있고 생산적인 공간으로 통한다.

인테리어와 건자재, 가전 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고가의 인테리어, 명품 가전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 국내 명품 소비현황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백화점 매출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작년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2.3% 증가한 30조원을 기록했으며 고가 가전과 홈퍼니싱 제품 등이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자신의 우선 순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엔 비용을 아끼지 않는 반면, 중요도가 낮은 부분엔 초저가 제품을 찾는 요즘 세대의 소비 양극화가 이러한 프리미엄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호텔 같은 아늑함을 전하는 욕실, 대림 디움의 ‘팬텀 스퀘어’

신 코쿤족이 집안에서 가장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욕실이다. 세련된 인테리어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욕실에서 호텔 스파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

대림 디움의 ‘팬텀 스퀘어’는 단정하고 럭셔리한 멋의 극치를 보여주는 욕실이다. 욕실의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욕실에 들어오면서 나오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모노톤의 시크한 분위기에 형태감과 소재감을 강조한 가구들이 고급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타일은 천연석의 느낌을 리얼하게 구현했고, 이 밖에도 블랙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소재를 활용해 호텔 욕실과 같은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팬텀스퀘어는 크게 적외선 살균기를 별도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상부장, 휴지 걸이와 잡지꽂이가 내장된 인출식 하부장, 욕실 용품 수납을 위한 선반과 수건걸이까지 구비된 멀티 사다리 선반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샤워를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메이크업 시 활용할 수 있는 박스 조명 등 3가지 기능을 한번에 탑재한 스마트 거울을 설치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했다. 또한 팬텀스퀘어에는 욕실 크기와 수납 필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기본형과 함께 오픈 선반형, 공간 박스 등과 연결하면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고, 공간 박스는 조명을 켤 수 있어 욕실에 아늑한 무드 또한 연출할 수 있다.

대림 디움의 관계자는 "팬텀스퀘어는 자사의 프리미엄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로 호텔과 같은 고급스러움과 아늑함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약 3.3㎡의 표준형 욕실에도 고급스런 팬텀 스퀘어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 집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신 코쿠닝 족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리모델링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천연 광물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질감의 표면 마감재, 현대 L&C ‘칸스톤’

현대L&C의 칸스톤은 순도 99%의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을 사용한 표면 마감재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력을 자랑하는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은 천연석보다 더 천연석에 가까운 컬러, 고급스런 질감을 표현해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급아파트에서 싱크대 상판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감재인 칸스톤의 가장 큰 장점은 천연 대리석보다도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경도가 뛰어난 석영을 사용하기 때문에 표면 긁힘과 파손의 위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천연석 대비 표면 사이 틈이 거의 없어 커피, 와인 등의 오염 얼룩이 잘 생기지 않는다. 칸스톤은 국내 친환경 인증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인증제도인 미국 위생재단 'NSF' 인증과 실내 공기질 인증마크인 '그린가드(GreenGuard)' 등을 획득한 바 있다.

# 유럽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벽지, LG하우시스의 ‘블레스’

LG하우시스의 고급 실크 소폭 벽지 ‘블레스’는 수입 벽지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으로 섬세하고 정밀한 딥 엠보 효과로 벽지의 입체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크벽지는 내구성이 우수해 물걸레질이 가능, 벽지의 청결함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블레스는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벽지 인쇄 시 수성 잉크를 사용하고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는 등 유해물질 방출을 대폭 줄여 건강까지 생각했다. 총 13가지 패턴 47개 컬러의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돼 취향껏 고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 독특한 디자인의 명품 백색 공기정화기, ‘발뮤다 더 퓨어’

“비싸고, 예쁘며, 기발하고, 탐난다” 일본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발뮤다(BALMUDA)’를 경험해본 이들이 남긴 총평이다. 소형 가전의 고급화는 최근 몇 년간 두드러지는 가전업계의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프리미엄’ 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 발뮤다의 공기청정기 ‘발뮤다 더 퓨어’는 초미세먼지 뿐 아니라 바이러스까지 잡아내는 고도의 기술로 포화상태로 보이는 가전 시장에서 독특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승부, ‘백색 가전계의 애플’로 자리매김했다. 발뮤다의 새로운 공기청정기 '더 퓨어'는 제품 상단에서 정화된 대량의 공기를 위로 뿜어내는데 이 공기가 천장을 따라 흘러 벽을 타고 다시 내려오며 집안 전체 공기가 순환되는 원리로 고안됐다. 또한 새로운 헤파 필터는 3중 구조로 이뤄져 있어 신속한 공기정화를 돕는다.

#희소성 높은 프랑스 대표 럭셔리 조명, ‘세르주 무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명 브랜드 ‘세르주 무이(Serge Mouille)’가 이달 세계 최초로 서울에 단독 매장을 냈다. 프랑스의 최고 디자이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세르주 무이가 1952년부터 1963년까지 10여년간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했다는 일화만으로도 프랑스 디자인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조명 브랜드다. 16명의 장인이 수공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한 개의 조명 생산에 6~7주 가량이 소요되며 연간 1,000~2,000개 내외만 생산돼 희소성이 높은 것이 특징. 특히 세르주 무이의 시그니처 모델인 ‘3개 팔이 돌아가는 스탠딩 램프(Standing Lamp 3 Rotating Arms)’부터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작업 테이블에 놓았던 집게형 램프 ‘심플 아그라페(Simple Agrafee)’까지 다양한 모델들을 통해 조명 하나도 남과 다른 ‘갬성’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프리미엄 카페, 유라의 ‘유라 기가 5’

신 코쿠닝 족에게 없어서는 안될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침에 마시는 모닝 커피다. 스위스의 명품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유라(JURA)의 '기가5'는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커피 머신이지만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기능을 가지고 있다. 두 개의 원두 통으로 각기 다른 원두를 사용해 원하는 대로 블렌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이 별도 관을 통해 합쳐지는 바이패스 기능을 탑재해 커피의 떫고 쓴맛을 감소시킨다. 커피 레시피도 19개까지 저장 가능해 다양한 옵션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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