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에 따르며 삼성생명은 2분기 당기순이익 3244억원(전년 동기 대비 69.8% 감소, 전 분기 대비 30.9% 감소)을 기록하며 교보증권 예상을 23.0% 하회했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와,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연결자회사 이익의 경우 증가한 것은 연결펀드 부동산 매각에 따른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생명의 2분기 위험손해율은 85.4%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5.4%p, 0.4%p 하락했는데, 의료 이용량 및 진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교보증권은 전했다. 반면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은 7.9%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0.8%p, 0.1%p 상승했지만, 최근 보험업 경쟁을 고려한다면 비용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비차익 중심의 보험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투자손익(연결기준)은 2조1035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30.5%, 0.8% 감소했는데, 전년동기 유가증권 매각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수입보험료(퇴직연금 및 퇴직보험 제외)는 5조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0.5% 증가했지만 신계약가치는 3,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8% 증가했는데, 고마진 상품 판매 및 상품 Mix 효과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이에 신계약마진은 54%로 전년동기대비 6.0%p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2019년 6월말 RBC 비율은 351.7%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47.2%p, 13.3%p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예상을 하회한 2019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00,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라며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최근 금리하락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삼성생명의 고유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신상품을 바탕으로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배당성향 상향조정 의사도 긍정적으로평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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