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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 임상 3상 중단’ 예견 의혹에 해명...DMC에 접근 권한 없어

2019-08-06 17:09:44

[로이슈 전여송 기자] 신라젠이 임직원들이 ‘펙사벡 임상 3상 중단’을 예견하고 있었다는 의혹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6일 신라젠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의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로부터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PHOCUS) 중단을 권고 받은 후, 무용성평가 중단 원인 분석결과를 전하며 ‘펙사벡 임상 3상 중단’ 예견의혹에도 정면 반박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새벽에 처음 소식을 접했다”며 “DMC에 대한 접근권한이 전혀 없었고 데이터 접근 시도조차 발각되면 임상이 무효가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렇기에 현재의 상황도 예상하지 못했고, 임직원들의 주식 매도나 신라젠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짧은 점을 들어 사내 문제점을 감지하고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성립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문 대표가 어두운 색의 안경을 쓰고 나온 것이 건강상의 문제로 글로벌 임상 3상 문제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작년 공식석상부터 이런 안경을 쓰고 나왔다”라고 답했다.

한편 신라젠 측은 무용성평가 결과에서 펙사벡의 임상 3상 중단을 권고 받은 이유에 대해 임상 참여자들 중 35%가 임상 약물 외에도 다른 약물을 투여 받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간암 영역에서는 임상이 조기 종료됐지만 신장이나 대장과 같은 영역에 펙사벡을 병용하거나 술전요법 등에 대한 연구로 이어가겠다고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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