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과거 열병합발전시설 핵심부품은 해당 원천기술을 보유한 GE, SIEMENS, MHPS 등 해외제작사로부터 전량을 수입, 사용부품의 수리도 해외로 반출 후 제작사에서만 시행할 수밖에 없어 해외기술 의존도 심화에 따른 기술종속, 국부유출 및 기술자립도 저하 등의 문제가 상시 대두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13년 가스터빈 부품 국산화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1건의 외산자재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약 73억원의 외화절감 및 70여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 제작사에서만 시행하던 핵심부품 수리를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제작사와 국내 중소기업을 설득해 최근 제작사로부터 시제품의 합격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향후 국산화 적용범위를 고온부품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해 향후 약 80억원 이상의 외화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을 지난 2007년에 도입해 현재까지 11기를 운영 중이며 향후 대구, 청주, 수원 등으로 확대 예정으로 국내 최다기종 가스터빈 운영사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국내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산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것”이라며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에 더욱 매진해 해외기술 의존도 저감을 통한 국내 기술자립도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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