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낚시활동을 하던 중 오후 3시 22분경 해상에 발생한 국지성 농무로 순간 앞이 보이지 않아 길을 잃게 되자, A호 승선원 B씨(53)가 해로드 앱을 이용,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했다.
해로드 앱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소형선박 및 레저보트 이용자를 위한 전자해도 기반의 해양안전정보 서비스 앱으로 긴급상황 발생시 구조요청을 버튼을 눌러 구조요청 가능하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해로드에 표출된 신고자의 위치로 다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보트와 승조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장림항까지 길을 안내해 안전하게 입항조치 했다.
구조당시 사고해역은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0.5Km 이하의 저시정으로 레이더 등 항해장비가 없는 레저보트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항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부산해경은 관계자는 “안개가 짙게 끼는 농무기(5월~7월)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육안으로 항해하는 레저보트의 경우 사고 위험이 높다”며 “긴급상황 발생시 신고자의 위치가 바로 표출되는 해로드 앱 등을 이용해 신속히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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