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 청장은 “감사합니다.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떠나는 저의 말은 이미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자긍심을 갖고, 용기를 갖고 국세행정의 주인으로서 항상 납세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저의 부족함과 가슴의 폭이 좁고 수양이 부족하여 서운하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리고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이 후 세상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으로 갚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 청장은 선배의 입장에서 한마디를 남겼다.
“여러분!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진실되면 (진정성 있고, 깊이 있게 성실하면) 반드시 하나로 (온 세상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통하게 됩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 청장은 평소 좋아하던 정두리 시인의 <그대>의 첫 구절을 읽어내려 갔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 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 띠를 두르고 스스로 다가오는 첫 눈입니다.”
한 청장은 끝으로 “훌륭하신 김현준 신임 청장님의 리더십 하에 여러분 모두 일치단결해 우리 국세청호가 희망과 발전의 큰 바다를 순항하도록 항상 기도하겠다”며 인사했다.
한 청장은 196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1991년 4월 국세청에 임용돼 국제조사과장, 조사기획과장은 물론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조사 라인의 핵심 요직을 섭렵한 전문가다. 지난 2017년 6월 29일 제22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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