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37분경 울산 남신항 3부두에서 일하는 인부가 해상에 검은색 기름이 떠다닌다며 119경유, 해경으로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진하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소방정 등 경비함정 2척과 울산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 해상에 떠다니는 길이 150미터, 폭 1미터의 검은 기름띠를 확인했다.
신속한 방제 작업을 위해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28일 오전 2시 19분경 울산 신항 3~4부두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오염군의 긴급방제를 완료했다.
이어 같은 날 밤 10시 55분에 장생포 호안에 정박 중인 S호(190톤, 부산선적,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벙커C유가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화학방제함과 50톤급 경비정 2척, 관계기관 방제선박 2척 등을 현장으로 급파, 28일 오전 2시 19분경 약 400미터 넓이로 분포된 벙커C유의 긴급방제 작업을 마쳤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들을 동원해 광범위 순찰 한 결과 더 이상 기름띠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추가 확인에 나서겠다”며“정확한 유출양과 원인을 조사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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