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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0%'...아프리카돼지열병 북한서 발생 '긴장감 감도는 한반도'

2019-05-31 15:57:32

[로이슈 김가희 기자] 북한 지역에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북한이 전날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음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보고한 내용을 살펴보면 발생건수는 1건으로 지난 23일에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신고되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폐사하고, 22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 했다.

또한 북한 내 이동제한, 봉쇄지역 및 보호지역의 예찰, 사체‧부산물‧폐기물 처리, 살처분, 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이 같이 사실을 인지하고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접경지역에 대한 현재까지 방역상황을 재점검하고 차단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통일부, 환경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강원도 등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현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백신 조차 없이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그동안 아프리카 지역과 유럽전역에서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부터 아시아권으로 넘어오면서 중국에서 치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입된 실정이었다. 여기에 북한에까지 넘어오면서 한국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김가희 로이슈(rawissue) 기자 no@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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