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수원은 모집 채권이 공공의 이익에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여 일괄 신고 등록 후 기존의 입찰 대신 투명하게 공정 가격이 형성되는 수요예측 방식으로 진행했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사 중 수요예측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이번 한수원이 최초라고도 덧붙였다.
이런 취지에 발전자회사 주요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NH투자증권측은 전했다. 5년과 20년, 30년 합쳐 당초 1500억 모집 금액의 약 4배에 달하는 5600억의 수요가 몰렸다. 이에 한수원은 3000억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액 발행금액을 기준으로 해도 발행 조건은 올해 모집했던 타 발전자회사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라며 “소셜 본드라는 자금의 성격과 투명한 수요예측 제도를 통해 모집했던 점이 연기금 및 보험사 등 시장 관계자들의 선호도를 높였던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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