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은 4조3349억원(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0.4%), 영업이익 3226억원(전년 동기 대비 –0.9%, 전 분기 대비 +43.2%)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4조3330억원, 영업이익 3184억원에 부합했다.
DB금투 신은정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율 영향으로 무선수익이 6% 감소했지만, IPTV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SKB 수익이 8.8%증가하고, ADT캡스와 SK인포섹 실적이 연결 반영되며 무선 수익 감소분을 상쇄했다”라며 “11번가 또한 비용 통제로 흑자 전환한 점도 긍정적으로, 오는 2분기 매출액은 4조3741억원(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은 3462억원(전년 동기 대비 –0.2%)이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ADT캡스 및 인포섹 연결 효과로 SK브로드밴드의 고성장이 전망되지만, 선택약정 영향으로 무선 수익의 역성장과 5G 관련 마케팅 및 투자 비용 증가도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1분기 실적이 추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 연간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에 그쳤으며, 하반기 5G 관련 투자 비용 구체화 시 추가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확인한 배당 기조는 전년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3.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은 커머스, 보안 등 비통신 분야의 다각화된 수익 모델과 이로 인한 이익 성장과 상반기 티브로드 합병, 통합 OTT(푹+옥수수)의 출범까지 완료되면 지배구조 개편도 연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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