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슴필러 관련 국내외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일부 성형외과에서 주입한 필러가 가슴 외 다른 신체조직과 얽히고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가슴은 여성의 자존감과도 직결되는 만큼 의학적 도움을 받을 땐 더욱 꼼꼼하고 예민하게 체크해야 한다. 가슴성형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수술 시 체크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최근 가슴성형은 심미성과 안전을 고려해 수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심미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성형외과에서도 외과 전문의 상주 및 장비 도입을 통해 수술 전 유방초음파검사를 함께 진행한다.
유방초음파, X-ray 검진은 수술에 앞서 환자 개인의 유방 내부 지방조직의 분포, 유선 조직의 두께, 혹, 병변 등 신체 상태가 수술을 진행하기 적합한지 면밀하게 살펴본 후 그에 맞는 보형물과 수술방법을 선택한다.
양성종양과 같은 유방 병변이 발견되었을 시에는 일명 맘모톰 수술이라 불리는 진공보조흡인유방생검술을 진행하여 최소 절개로 조직검사 및 종양 제거가 가능해 가슴성형의 안전성을 향상 시킨다.
가슴성형은 같은 보형물이라도 수술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가슴포켓이 너무 작은 건 아닌지, 양쪽 가슴의 위치가 비대칭은 아닌지 등 다양한 각도와 계산을 통해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체.선.율.감 수술법은 현직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오랜 기간 가슴수술을 집도하며 환자들로부터 얻은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율(率) 수술법은 자연스러운 물방울가슴성형의 비율을 만든다. 가슴수술 시 유두의 벌어짐 혹은 몰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유두를 기준으로 윗가슴과 아래가슴의 비율을 45:55로, 유두가 가슴의 중심선에서 10~15도 위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절하여 수술한다.
선(線) 수술법은 가슴골 라인을 만든다. 미용성형 시각에서 아름다운 Y라인 가슴골은 양쪽 가슴 간격이 3cm 미만일 때다. 가슴 간격이 좁은 경우 버겁고 답답한 느낌이 날 수 있고, 양쪽으로 벌어질 경우 자칫 탄력 없이 처진 가슴 모양을 만들 수 있다. 가슴성형수술 시 가슴골 안쪽(대흉근 내측)까지 꼼꼼하게 박리 후 자신의 흉곽에 맞춘 최대 사이즈의 보형물을 삽입하면 만족도 높은 Y라 인 가슴골이 가능하다.인 가슴골이 가능하다.
더불어 체선율감은 볼륨감과 촉감을 최대화하는 체(體), 감(感) 수술법을 더해 가슴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가슴수술은 보형물과 개인별 환자 체형, 선호도 수술법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가 직접 수술법을 선택하는 건 어렵지만, 최소 본인이 어떤 수술법으로 수술을 받는지 최근에는 어떤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