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지난해말 갑작스런 삼십대 남성의 칼부림으로 인해 다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ㅂ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는 환자 진료 시 응급상황에서 콜벨을 작동시키도록 되어 있다. 이날 사건에서도 故 임세원 교수는 콜벨을 작동시켰다.
하지만 보안요원이 도착할 당시 임세원 교수는 이미 복도에 쓰러져 있던 상태였으며 긴급진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또한 그가 급박한 상황에서도 간호사들이 걱정됐던 임 교수는 이들에게 도망치라 소리쳤고, 몸을 피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걸음을 지체하다 뒤따라온 ㅂ 씨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TN 보도에 따르면 ㅂ씨는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틀 내내 앞뒤가 맞지 않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ㅂ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훈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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